어쎄신 크리드 팩 스팀 주말 할인. 게임


오오미. 이건 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임인데 기회가 왔네요.

다들 디아블로3하고 있을 때 혼자 딴짓.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포터블이 계속될 리가 없어 구매 및 맛보기로 키리노 루트 클리어 게임


타이틀 길군요. 저 뒤에 붙일 문구 생각해내느라 아이디어 짜냈을거 생각하면 참....의외로 간단하게 결정되었을지도 모르지만요. 어쨌든 이틀 전에 받은 초회특장판입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전작에 비해 정말로 간소해졌습니다. 비교해보면 전작의 초회특장판은 돈만 들어간 빛좋은 개살구였습니다. 오히려 간소하니 좋습니다.

구성은 UMD 2장에 소책자, 사운드트랙. UMD가 2장인 것은 전작의 리파인판이 같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전작이 DISC1, 이번작이 DISC2. 전작을 플레이 못한 사람이라면 이 배려심에 감명을 받게 되겠지만 전작을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미묘한 기분. 전작 세이브데이터와 연동이 되어서 실행시켜 보니 아주 약간의 추가요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 물론 전작을 플레이했기 때문에 이거는 일단 재껴두고 이번 작부터 플레이.

아. 참고로 UMD라벨이 잘못되었습니다. UMD라벨이 DISC1인데 DISC2꺼가 실행되고 DISC2인데 DISC1꺼가 실행되더군요. 이거 제꺼만 그런줄 알았는데 공식홈페이지에 보니 이거 사과문이 올라왔더군요. 오표기가 있었다고. 3월에 내놓을 걸 연기시켜 5월에 내왔으면서 이런 실수를 놓치다니 답이 없군요..

플레이는 일단 키리노 루트만 해봤습니다. 전작에서 쿄우스케와 키리노가 친남매가 아니라는 오마케 루트인 키리노 IF루트가 있었는데 이번 작의 키리노 루트는 그걸 이어받았습니다. 즉, 친남매가 아니니까 합법적(?)으로 코우사카 남매가 사귀게 되는게 이야기입니다. 이거 무슨 에로게?

재미는 전작에 비하면........백배는 재밌습니다. 이번 작은 전작의 후일담에 해당되는데 역시 후일담이란건 재미의 보정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보정이라고 할까요. 키리노 IF루트가 정말 짧아서 간에 기별도 안간 느낌이었으니까요. 전작의 키리노 본루트도 애매한 느낌이었고 말이죠. 키리노팬이라면 만족할 듯?

그러고보니 카나코루트도 오마케 수준의 길이여서 부족하기 짝이 없었죠. 솔직히 전작은 전체적으로 부족한 느낌이 들었는데 앞으로의 플레이가 기대되네요.

노게임 노라이프를 읽고.

언젠가 천마의 검은 토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카미야 유우씨의 작품. 그림도 직접 그리고 글도 직접 쓴 작품. 만화 원작으로 써먹었을 예정이었던 이야기가 쓸모가 없어져서 직접 집필해 라이트 노벨 작가로 데뷰한 모양.

대충 스토리는 도시전설까지 쌓아올릴 정도로 무패의 게임 전적을 자랑하는 소라와 시로 남매. 그들은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는 정체불명의 게이머 『  』(라고 쓰고, 공백이라고 읽음)였다. 하지만 오빠는 니트, 여동생은 히키코모리. 엄청난 게임실력에 비례하는 사회부적응자로 밖과는 단절되어 게임을 하는게 그들의 일. 어느날 4일연속 철야를 하며 게임을 하던 중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없는 메일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모든 것이 게임으로 결정되는 이세계로의 초대장이었다!! 입니다.

전형적인 이고깽 스토리입니다. 다만 주인공 남매의 무기는 게임실력이란게 좀 특이할까요. 검도 마법도 초능력도 무공도 아닙니다. 게임실력이 먼치킨입니다. 남매 조형도 전형적인 못난 오빠와 잘난 여동생 구도인데 타인의 심리와 기분을 파악하는데 뛰어난 오빠와 원래부터 천재적은 두뇌를 가진 여동생이 게임을 워낙하다 보니 재능이 거기에 특화되었다는 설정입니다. 다만 오빠가 못났다는 설정은 개나 줘버리라는 실력과 능력 묘사가 옥의 티입니다. 어디 18살짜리가 6개국 언어를 하냐. 11살인 여동생은 18개국 언어를 한다지만 걔는 천재라며.

재미있는점은 판타지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이 마법을 전혀 못쓴다는 것입니다. 스펙상 지구의 인간과 하등 다를바가 없다는게 설정입니다. 저 세계에는 16종족이 있는데 그 중 마법적성이 최하위. 마법을 못쓰는건 물론이고 감지조차 못해 다른 종족이 마법을 쓴다고 해도 알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세계의 인간들은 다른 종족과의 게임에 연전연패를 해 거의 모든 영토를 상실하고 제일 큰 나라였던 수도만 남겨놓고 멸망의 위기에 빠져있던 도중 저 남매가 소환되었다는게 이야기죠. 수단은 게임이지만 이고깽다운 활약을 보여줍니다.

다만 글솜씨가 약간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주인공 남매가 천재적인 게이머라는 설정에 비해 전개, 묘사가 어설픈 부분이 있었습니다. 억지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구요. 차라리 그냥 만화로 나왔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음 권 진행하면서 나아지겠죠. 걱정되기도 하지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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